2015년 여름 PYLA 워크숍에 참가하기 전에 만든 것입니다. 제약회사에 대해 좀 알고 가면 좋을 것 같아서 이것저것 읽어봤는데 혼자 알기 아까워서 정리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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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콘텐츠는 PYLA(Pharm Young Leader Academy)워크숍 참가 준비를 위해 자발적으로 제작했습니다.
PYLA 워크숍에서 강의가 배정돼있는 8개 제약회사에 대한 간략한 리포트입니다.
1. 유한양행
SBS ‘그것이 알고 싶다’ 969회 (2015년 1월 10일 방송)
대한항공 땅콩회항 사건을 다루며
이른바 ‘갑질’을 조명했다.
방송 말미에는 반대 사례를 소개했는데,
유일한 박사의 유서를 언급했다.
사진 출처: SBS '그것이 알고 싶다' 969회 방송 화면 캡쳐
유한양행은:
존경 받는 기업
평사원 출신이 CEO가 되는 회사
임직원 중 창업자의 친인척 0명
국내 제약사에서 최고 수준인 항목:
매출액 1위(1조)
평균 연봉 1위(6천 8백만원)
평균 근속년수 1위(10년 7개월)
창업자 유일한 박사(1895~1971)
사진 출처: 유일한 박사 온라인 기념관, http://www.yuhan.co.kr/Founder/founder_quotation.html
유일한 박사는
일제강점기 이전 미국 감리교의 조선인 유학생으로 선발되어 유년시절 미국으로 떠난다.
미시간주립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1922년 라 쵸이 식품 회사를 설립하고 숙주나물 통조림으로 미국에서 대박을 터뜨린다.
(미국화된 중국 음식 중에 ‘찹스이’라는 것이 있는데,여기에 숙주나물이 꼭 들어간다)
(현재까지도 LA CHOY 라는 브랜드로 판매되는 상품들이 있다)
사진 출처: 라초이 회사 홈페이지, www.lachoy.com
백만장자가 된 유일한 박사는
21년 만에 귀국해 1926년 유한양행을 창립한다.
그 당시에는 약이 없어 가벼운 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당시 일본 회사들이 약을 비싸게 팔고 있었는데 유한양행이 가장 필요한 약부터 수입해서 싸게 팔았다.
(폐결핵, 학질, 기생충, 피부병 약 등)
사진 출처: 유한양행 홈페이지, http://www.yuhan.co.kr/Products/Brand/
1933년 유한양행의 트레이드 마크인안티푸라민을 자체 개발했다.
미국 소아과 전문의인 부인 호미리여사의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유일한 박사는 정직과 약속을 매우 중시했고 유한양행은 ‘털어도 먼지 하나 안 나오는 회사’로 유명했다.
2014년 말, 유한양행은 국내 제약사 최초로 연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우리나라 제약시장 전체의 규모는 13조 정도인데, 다국적 제약사 중 하나인 화이자의 연매출은 약 50조다.
유한양행의 연매출 1조원 달성은 글로벌 제약사로의첫 걸음을 뗀 것이라며 큰 화제가 됐다.
그러나, 유한양행의 매출 중 60% 이상은 다국적제약사의 제품을 대신 판매해 얻는 매출이며 R&D투자율은 낮은 편이다. (*2015년 7월 기준, 대신 현금보유율은 매우 높다)
최근 취임한 이정희 신임대표가
의약품 자체개발에 힘을 기울일 것인지 아니면
이전처럼 다국적회사 의약품 판매 위주의 노선을
유지할 것인지 주목된다.
- 1편 유한양행 끝
내용에 오류가 있다면 꼭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Reference
2p.
3p.
4p.
5p.
6p.
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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