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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약사공론 청년기자단

약대생 커뮤니티의 부재: ‘약대가자’ 그 다음엔?

by 회사 다니는 약사 2015. 1. 21.

※ 2014년 10월 8일에 '약사공론' 홈페이지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 달에 한 번 정도 기사를 제출하는데, 그 중 양호한 것은 약사공론 홈페이지에 실리고, 선정된 것은 지면 신문에 실립니다)

청년기자단으로 활동하면서 가장 처음으로 쓴 것입니다^^



△ 약대생을 대표하는 온라인 커뮤니티가 없다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이하 PEET)을 준비하는 학생이나, PEET 수험생을 자녀로 둔 학부모 사이에서 ‘약대가자’라는 커뮤니티는 잘 알려져 있다. 포털사이트 ‘다음’의 방문통계에 따르면 일주일에 6천명 이상의 회원이 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PEET 준비 요령, 강사의 강의 스타일, 시험문제 토론 등은 물론, 심지어 시험 후에 예상 배치표까지 게시되어 많은 수험생들이 이용한다.
  그런데 약대생을 대표하는 온라인 커뮤니티는 없다. 지난 3월 한 약대생이 팜라이프(www.pharmlife.co.kr)라는 약대생 커뮤니티를 만들었지만 이용하는 사람이 적다. 또한 Knaps, PYLA, 늘픔(* 아래 설명)등 전국 약대생을 대상으로 하는 모임이 있지만, 가입할 수 있는 약대생은 소수다. 또 주로 서울에서 활동한다. 서울 이외의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활동하기에는 부담스럽다. 

△ 정보 불균형 해소를 위해 커뮤니티가 필요하다

  약대생들은 고학년이 되면 인턴, 취업 정보를 찾는다. 이런 정보를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은 각 약학대학 온라인 게시판이다. 그런데, 약학대학마다 올라오는 게시물 수가 다르다. 수도권에 비해서 비수도권에 있는 약학대학의 게시물 수가 적다. 


▲ 2014년 1학기 기간 중 각 약학대학 홈페이지의 ‘취업게시판’에 올라온 게시 글 수

  온라인을 기반으로 하는 커뮤니티는 누구나 이용하기 쉽다. 특히 지역에 따른 정보 격차를 해소 하는데 도움이 된다. 지난 1월, 대한약사회는 스마트폰 기반의 회원 소통 어플리케이션인 ‘팜통’을 출시했다. ‘팜통’은 약사뿐만 아니라 약대생이 이용할 수 있는 컨텐츠도 있다. 이 컨텐츠는 전국약학대학학생회협의회(이하 전약협)에서 관리한다. 그러나 아직 ‘팜통’은 고요하다.

△ 전약협의 ‘팜통’ 행보

  박현숙 전약협 의장은 “전약협이 본격적으로 팜통을 이용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박현숙 의장에 따르면 오는 10월부터 약대생의 커뮤니케이션을 돕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한다. 또 팜통 어플리케이션 뿐만 아니라 온라인 홈페이지도 함께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민(조선대 약대 11학번) 학생은 “전국 약대생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가 생긴다면, 인턴·취업 정보에 대한 문턱이 낮아질 것 같다. 전약협에서 적극적으로 팜통을 이용했으면 좋겠다.”며 교류공간이 필요함을 이야기했다.






* KNAPS: 국내외 약대생들이 교류하며 약사직능 계발, 국민보건 기여를 목표로 하는 비영리, 비정부적, 비정치적 단체, 
* PYLA: 제약 꿈나무 육성을 위한 리더쉽 캠프, 
* 늘픔: 더불어 건강한 사회를 위한 전국 약대 연합 동아리


기사 원문:

http://www.kpanews.co.kr/article/youth_show.asp?idx=143&table=column_youth&category=&search=&keyword=&page=2&go_back=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