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의 역습 (클라우스 오버바일)

나트륨 섭취에 관한 관심은 꾸준합니다.

나트륨 과다 섭취는 고혈압, 위 점막 손상, 골다공증 등과 관계가 있기 때문에,

정부에서는 나트륨 섭취를 줄이려고 애를 씁니다.

이 책은 독일의 의학전문 저널리스트가 썼습니다

대중에게 전달하는 직업이다보니 책 역시 쉽게 풀어서 썼어요.

흥미롭게 읽은 부분을 몇 개 뽑아봤습니다

천일염과 정제소금의 차이(118p)
나트륨과 칼륨의 균형(155p)
요리할 때 소금 대신 허브를 사용(174p) - 50가지 정도를 순한 맛/매운 맛/이국적 맛으로 분류 해놓았어요. 종류가 꽤 많네요. 슈퍼마켓에 갔을 때 허브를 한 번 유심히 봐야겠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독일 저널리스트가 쓴 책이기 때문에 독일 국민상태에 포커스가 맞춰져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번역을 하면서 역자가 한국 실정에 맞도록 수정을 했습니다. 김치찌개가 나와요 분명!

하지만.... 자 그림 하나를 보실까요?

(출처: 나트륨 줄이기 운동본부에서 만든 '나트륨 바로 알기 자료집')

이처럼 우리나라는 국, 찌개, 면류에서 상당한 나트륨을 섭취하는데, 이런 음식들은 독일 사람들이 거의 먹지 않죠. 그래서 이 책에는 '가공식품 소비를 줄여라'고 강조합니다. 이런게 좀 아쉬워요.

그래도 저염식에 대한 기초적인 상식을 알고 싶은 분들께 도움이 될 만합니다.

다만 이 책은 '적당히 과학적'입니다.

다수를 대상으로 썼기 때문에, 과학적으로 치밀하거나 자세하지는 않아요.

소금이 어떤 역할을 하며, 왜 적당히 먹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소금 섭취를 줄일 수 있는지 쉽게 설명합니다.

↓

참, 개정하면서 제목을 바꿨더라고요. 제가 읽은 건 소금의 역습인데, 덫이 더 어울리네요 ㅎ

페이지수가 215에서 224로 늘어난 것을 보니 손을 좀 봤나봅니다.

표지만 비교해봐도 정보를 더 실질적으로 다듬은 게 느껴지죠?

개정판을 확인하면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공부하는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