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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29

선례가 없는 일 선택을 해야할 때가 있다. 결정의 근거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 으뜸은 '선례'다. 가장 마음이 편하다. 확신을 가지기가 쉽기 때문이다. '누구누구도 그렇게 했다더라, 이런 방식으로 했더니 잘 됐다더라.' 그래서 부모님이 걸은 길을 자식이 비슷하게 걷기도 하고, 손 윗 형제가 지나온 길을 동생들이 뒤따라 가기도 한다. 또 괜찮다고 소문난 길로 많은 사람들이 간다. 요즘 내가 준비하는 진로는 전례가 별로 없다. 그래서 주변에서는 자꾸 안 된다 어렵다고 한다. 그래서 오늘 몹~시 기분이 꿀꿀하다. 훌훌 털고 일어나기에 도움 되는 동영상 몇 개가 있길래 포스팅한다. 1) 백지연의 피플 INSIDE Ep.316 -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비밀 (아놀드 슈왈제네거) https://www.youtube.c.. 2015. 6. 20.
딸꾹질에도 약이 있다 딸꾹질을 멈추는 방법 중엔 별의별 방법이 다 있다. 그런데 그 방법 중 약을 이용하는 것도 있다. 약물치료학 시간에 교수님께서 한 번 찾아보라고 하셨다. 작년 약물학 시간에 배운 것도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구글링을 해봤다. GABA 유도체인 Baclofen이 눈에 띄었다. 찾아본 김에 증례도 한 번 보자. Baclofen과 Gabapentin 투여에 의한 난치성 딸꾹질의 치료경험 -증례보고- (김원옥 외 5인,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마취통증의학교실, 통증의학 연구소) http://ekja.org/Synapse/Data/PDFData/1011KJAE/kjae-47-142.pdf 이 논문에 따르면, 딸꾹질은 보통 순간적이고 일시적이지만 난치성인 경우도 있다. 신경차단법이 효험이 없는 환자에게 baclof.. 2015. 3. 31.
하늘에서 50만원이 뚝 떨어졌다 셀프 어워드에 갔다가 수지맞다!! 상금이 50만원. 요즘은 과외도 안 한다. 작년에 과외하면서 신나게 벌어놓은 여윳돈도 다 떨어진지 오래다(물론 염치없지만 부모님께 용돈은 항상 받고있다^^;) 좋다! 나가야지 참가 신청 후 발표준비를 하고 행사장에 갔다. 도착해서 치킨과 과일을 먹고 있는데 시상식 신청자가 100명이 넘었다는 무서운 소식을 들었다. 자연스레 '그래. 여기와서 치킨 먹었으니 충분하다.... 상은 무슨'이라고 생각했다. 시상 분야는 4개다. 나는 '알게 모르게 대상'에 자기 추천을 했다. 2014년엔 뭘 많이 했으니까 본선에 올라가서 3분 스피치를 했는데, 마음가짐과는 다르게 진짜 못했다. 내 성과를 스스로 자랑해야하는 민망함을 떨쳐버릴 수 없었기 때문이다. 또 다들 한 가닥씩 하셨을 법한 .. 2015. 2. 6.
약대생의 눈으로 본 ‘2014 병원약사대회 및 추계학술대회’ 약사공론 청년기자가 된 후 세 번째로 쓴 기사인데, 드디어 지면 신문에도 실렸습니다^^ 2014-12-04 14:03:31 이지현 청년기자한국병원약사회는 22~2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에서 ‘2014 병원약사대회와 추계학술대회(주제: 약제업무의 경제적 가치 실현)’를 열었다. 병원약사 1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121명의 약학대학생들도 참가했다. 약대생을 초대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이는 최근 한 설문조사의 결과가 반영된 것이다. ‘약대생들의 희망진로’를 조사했는데, 1위가 병원약사였다. 병원약사를 적극 홍보할 기회를 마련했다는 게 병원약사회 관계자의 설명이다. 행사장과 가까운 전남지역에 위치한 조선대, 전남대, 순천대, 목포대 약학대학 재학생들이 병원약사대회를 찾았다. 심포지엄 행사장에는 ‘.. 2015. 1. 22.
약사공론청년기자단! 부스 열어 약사·약대생들과 소통의 시간 가져 약사공론 홈페이지에 게재한 기사입니다^^ 2014년에 열린 팜엑스포에서는 제약회사의 부스행사와 약사들을 위한 강연뿐만 아니라, 약대생 진로 관련 강연, Pre-FIP 행사까지 열려서 대단히 흥미로웠습니다. 참가한 후기를 기사로 썼습니다. 2014-11-10 14:28:46 이지현 청년기자 약사공론 청년기자단이 팜엑스포(대한약사회 주최)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11월 1일과 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팜엑스포에 참가하는 약사와 약대생을 만나기 위해서다. 기자단은 △ 약사공론 지면 신문 배부 △ 청년기자단 기사 게시 △ 퀴즈 맞추기를 통해 약사공론과 청년기자단을 홍보했다. 관람객들이 퀴즈를 풀면서 청년기자단을 좀 더 쉽게 기억할 수 있게 했다. 또한 △ 현장 제보 △ ‘청년기자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2015. 1. 21.
약대생 커뮤니티의 부재: ‘약대가자’ 그 다음엔? ※ 2014년 10월 8일에 '약사공론' 홈페이지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 달에 한 번 정도 기사를 제출하는데, 그 중 양호한 것은 약사공론 홈페이지에 실리고, 선정된 것은 지면 신문에 실립니다)청년기자단으로 활동하면서 가장 처음으로 쓴 것입니다^^ 2014-10-08 15:47:50 이지현 청년기자 △ 약대생을 대표하는 온라인 커뮤니티가 없다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이하 PEET)을 준비하는 학생이나, PEET 수험생을 자녀로 둔 학부모 사이에서 ‘약대가자’라는 커뮤니티는 잘 알려져 있다. 포털사이트 ‘다음’의 방문통계에 따르면 일주일에 6천명 이상의 회원이 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PEET 준비 요령, 강사의 강의 스타일, 시험문제 토론 등은 물론, 심지어 시험 후에 예상 배치표까지 게시되어 많은 수험생.. 2015. 1. 21.
병원약사대회 및 추계학술대회 후기 30년 만에 광주에서 병원약사대회가 열렸습니다. 각 약학대학에도 공문을 보내 약대생에게 참가 신청을 받았습니다. 참가비는 1만원이었는데, 접수할 때 보니 약사님들의 참가비는 더 비쌌습니다. 지나가면서 보니 조선대 뿐만 아니라 전남대, 목포대, 순천대 약학대학 학생들이 제법 있었습니다. 올해 특별하게 학생들을 초청한 것이라고 합니다. 약사공론의 관련기사에 약대생 초청 관련 내용이 있었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올해는 특별히 약대 학생들을 초청하여 병원약사대회를 비롯하여 심포지엄, 병원약사 회원의 구연 및 포스터 발표를 참관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약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약대 학생들이 병원약국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난바 있어, 이번 학회 기간 중 약대 학생들에게 병원약사를 적극.. 2014. 11. 23.
제 5차 '멘토와 함께하는 신약개발/맞춤의학 캠프 참가 후기 (그림 출처: 캠프 홈페이지 - http://pgrc.inje.ac.kr/camp2014/postscript_4.php) 2014년 7월 인제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있었던 '맞춤의학, 신약개발 캠프' 후기입니다. 같은 조 친구와 함께 썼습니다. 일주일 간의 일정이 빠듯했지만 그만큼 많이 배웠습니다. 또 약학 전공자뿐만 아니라, 의치한의학, 간호학, 생명과학 전공자들과 교류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였습니다. 후기 시작합니다^^ B조 캠프 참가 후기(조선대학교 약학대학 이지현,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반무성) 1) 강의와 실습(이지현) ‘Connecting the dots’ 스티브 잡스의 말이다. 오늘 만난 사람이, 오늘 한 일이 미래에 어떻게 연결될 지 모르니 하루하루 소중하게 점을 찍으라고 충고했다. 2014.. 2014. 8. 18.
창업 캠프, 대단원의 막을 내리다 창업 아카데미 통합캠프를 다녀왔다. 지난 가을 광주, 전라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FACE 창업캠프에서 1위, FACE 창업캠프 수상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리젠테이션 경쟁에서 1위를 해서 1월 15일-17일 창업 아카데미 통합캠프에 참가할 자격을 얻었다. 전국 통합캠프에서 수상하면 대학생에게는 아프리카 모로코에서 열리는 MIT-GSW(start up workshop, 전 세계 청년 창업가들이 모이는 2박 3일간의 워크샵. MIT가 주최)에 참가할 기회를 주고, 일반인에게는 300-100만원의 상금을 준다. 아쉽게도 이번엔 수상하지 못했지만, 2박 3일 동안 많은 것을 배웠다. 가슴이 뛴다!! 창업캠프에 대한 정보와 생각을 쓰고자 한다. 관심있는 분들께 도움되길 바란다. 1. 창업캠프에 왜 참가했는가?.. 2014. 1. 29.